[신년사] 최재혁 니어스랩 대표 “방위·공공·산업 3개 축으로 사업 전개“
[박수빈 기자, AI Times]
[최재혁 니어스랩 대표(사진=니어스랩)]
최재혁 니어스랩 대표는 2025년 사업 계획에 대해 "방위, 공공 안전, 산업 안전 3개의 축을 중심으로 글로벌 성과를 더욱 공고히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4일 신년사를 통해 최 대표는 “니어스랩은 드론과 AI의 변화에 맞춰 ‘국산 드론’을 자체 제작하면서 공공안전과 방산 분야로 새로이 진출하며 의미 있는 한해를 보냈다“라고 지난해를 정리했다.
최 대표는 “드론은 불과 몇년 전만 해도 장난감으로 여겨졌지만, 니어스랩은 ‘데이터 수집 기기’라는 시각으로 드론을 개발했다"라며 "이런 접근 방식이 니어스랩의 드론이 안전점검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이루는 데 밑바탕이 됐다"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출시한 정찰 분야의 드론 '에이든'과 방산 분야의 드론 '카이든', '드론 스테이션' 등은 AI 기술 결합을 통해 여러 실증 사업을 통해 우수성을 입증했다.
여기에 가격 경쟁력까지 갖춰 현장에서도 긍정적인 의견이 이어져, 올해는 구체적인 사업 성과를 공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방위 부문에서는 지정학적 위기가 고조되는 유럽과 동남아시아 등에서 다양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 공공안전 분야에서는 재난이나 응급상황 발생 시 드론 현장 출동부터 현장 정보 수집, 실종자 수색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수요가 커지고 있다. 니어스랩은 여기에 해당하는 기술로 'CES 2025'에서 최고 혁신상을 수상했다.
산업안전 분야에서는 국내 풍력발전 단지 60% 이상을 점검을 넘어 세계 3개 풍력 터빈 제조업체(지멘스가메사, GE, 베스타스)를 고객사로 확보했다. 올해 안으로 남아공과 호주로 진출, 국내외 시장에서 입지를 확장할 계획이다.
[CES 최고 혁신상을 수상한 니어스랩의 드론 '에이든' (사진=니어스랩)]
최 대표는 "드론 시장은 여전히 중국이 세계 시장 70% 이상을 점유하고 있지만, 미국을 필두로 중국산 드론에 대한 사용 제재가 본격화하며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중국산 부품 없이 성능을 유지하며 비용 효율성을 확보하는 것이 드론 시장의 핵심 이슈로 떠올라, 니어스랩에 호재라는 말이다.
또 현대전에서 드론이 중요 기술로 자리잡으며, 대드론 기술도 주목받고 있다. 특히 AI와 드론 기술의 접목으로 작전적 유용성이 뛰어난 지능화된 드론을 운영하려는 요구가 커지고 있다. 니어스랩은 이와 관련한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최재혁 대표는 “뛰어난 기술을 개발하는 것을 넘어, 니어스랩은 다양한 현장에서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