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와 AI반도체의 미래’ 스터디&네트워킹 모집합니다
(얼리버드 할인 중)
드라마 ‘나의 아저씨’의 주인공(이선균 분)은 빌딩이나 시설물의 안전점검을 하는 구조기술사다. 드라마에는 주인공이 등대 등 높은 시설물에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 금이 얼마나 갔는지 파악하는 장면이 나온다. 드라마지만 매우 위험해 보인다.
이처럼 위험한 업무를 자율비행 드론과 인공지능(AI)으로 대신 하겠다는 스타트업이 있다. 주인공은 니어스랩(Nearthlab, 대표 최재혁)이다. 사람이 사다리를 타고 올라갈 필요 없이, 드론이 스스로 시설물 꼭대기까지 비행한 후 사진과 영상을 찍어서 데이터를 전송한다. 데이터를 전송받은 클라우드 서버에서 AI가 시설물이 안전한지 어떤지 1차적으로 파악한 후 전문가들에게 최종 판단을 넘긴다.
나의 아저씨 주인공은 이제 굳이 위험한 사다리를 탈 필요없이 AI가 위험한 것 같다고 표시해 둔 이미지나 영상을 보면서 전문가적 식견만 발휘하면 될 것이다.
<스튜디오바이라인> IT TMI 코너에서는 최재혁 니어스랩 대표를 초청해 니어스랩의 자율비행과 AI 데이터분석 등 니어스랩의 기술과 현황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봤다.
심재석 : 여러분 안녕하세요. 바이라인네트워크 심재석입니다. 오늘은 IT TMI를 진행해보도록 하겠습니다. IT TMI는 IT 업계의 전문가분들을 모시고 깊은 이야기를 나눠보는 그런 시간이 됩니다. 먼저 오늘 저와 함께 진행을 맡은 이종철 기자 소개합니다.
이종철 : 네 안녕하세요. 오늘 병풍으로 나온 이종철 기자입니다. 반갑습니다.
심재석 : 오늘의 주인공을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니어스랩 최재혁 대표님이 나오셨는데요. 니어스 랩이 어떤 회사인지 그리고 니어스랩이 하는 비즈니스가 어떤 일인지 좀 더 깊게 이야기를 나눠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최 대표님 어서 오세요.
최재혁 : 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심재석 : 그럼 먼저 니어스랩이라는 회사에 대해서 우리 시청자분들은 아직 모르시는 분들이 많으니까, 니어스랩이 어떤 회사인지 소개 좀 부탁드릴게요
최재혁 : 니어스랩은 자율 비행 기술을 기반으로 세상에 없던 데이터를 만들고 가치를 만들어내는 일들을 하고 있습니다. 비슷한 비유로 인공위성을 많이 들고 있는데요. 위성이 처음으로 우주 밖에 나가서 지구를 내려다보면서 위성 사진이나 GPS 같은 새로운 종류의 데이터들이 만들어졌고요 그런 것들이 일기 예보 그리고 GPS 내비게이션이 만들어졌습니다. 그렇게 생활을 완전히 바꿔놨는데요.
최재혁 : 그렇게 위성이 했던 일들을 이제 21세기에는 드론이 위성보다 지구 훨씬 가까이에서 훨씬 더 자주 더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할 수 있을 거라는 믿음으로 자율비행 기술을 집중하고 지금의 니어스랩을 창업하게 되었습니다.
심재석 : 니어스랩은 어떤 뜻인가요?
최재혁 : 니어 어스 레브로토리인데요. 그 위성보다 훨씬 더 많은 종류의 데이터를 훨씬 더 지구 가까이에 더 취득하고 만들어내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종철 : 레브로토리는 화장실 아닙니까 죄송합니다.
최재혁 : 위성에서 비교를 시작하긴 했지만 결국 사람이 들여다보고 사람이 직접 보아야 했던 것들을 드론이 대신 봐준다는 그런 관점에서 보시면 사실 하늘까지 멀리 가지 않더라도 주변에 저희가 봐야 할 게 너무너무 많습니다. 예를 들어 이 건물만 하더라도 건물 밖의 외관에 균열이 있다든가 혹은 경찰관들은 계속 순찰을 돌고 있고 계속 방범을 책임지고 계시는데 그런 것처럼 다양한 위치에서 다양한 사람들이 직접 봐야 했던 시간들을 줄여주면서 더 많은 데이터를 얻을 수 있고 더 많은 활용을 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최재혁 : 그리고 그것들을 사람이 개입하지 않고도 사람이 보는 것처럼 자동화시켜주는 일들까지 같이하고 있습니다.
심재석 : 그래서 자율이라는 단어가 들어가는 거군요.
최재혁 : 네 자율 비행을 통해서 데이터 취득 들여다보는 걸 자동화하고 있고요 거기서 이제 사실 사람보다 훨씬 많은 걸 보기 때문에 그 양도 어마어마해지잖아요. 거기서 진짜 인사이트에 있는 정보들을 꺼낼 수 있도록 하는 그 뒷단의 인공지능까지 같이 제공하고 있습니다.
심재석 : 수집된 데이터도 분석하는 일까지 함께 하고 계신다?
최재혁 : 네 맞습니다.
심재석 : 그럼 주로 사람들이 보고 싶은데 못 보고 있는 분야가 어떤 건가요?
최재혁 : 우선 저희가 첫 번째로 잡았던 타깃 분야는 시설물 점검이에요. 예를 들어 저희 인천공항을 갈 때 건너는 영종대교라든가 광안대교, 혹은 댐 이렇게 크고 광활한 사회 기반 시설물들이 많이 있고 그것들은 이제 안전 상태를 진단하기 위해서 매년 많은 인원과 예산이 들어가고 있습니다. 워낙 크고 광범위하다 보니까 사람 접근 자체가 어렵고 너무너무 오래 걸리는 거죠.
그런 일들을 드론으로 빠르게 스캔해보자, 드론은 공간적인 제약을 쉽게 이겨낼 수 있으니까, 그런 관점으로 저희 첫 번째 타깃을 안전 점검으로 잡아서 그 분야에서 점검을 도와주는 일들을 혹은 대신하는 일들을 하고 있습니다.
심재석 : 드라마 나의 아저씨 보셨어요?
최재혁 : 네 봤습니다.
심재석 : 그 드라마 보면 주인공 직업이 구조분석가(실제로는 구조기술사) 이런 거더라고요. 그래서 건물이 안전한지 어떤지, 금 간 데는 없는지 이런 걸 보는데, 높은 건물에 사다리 타고 올라가서 보기도 하고 드론을 날려서 사진을 찍어서 보기도 하더라고요. 그런 걸로 이해하면 되겠네요.
최재혁 : 네 정확합니다. 그런 일들을 이제 훨씬 더 쉽고 정확하게 안전하게 할 수 있도록 도와드리고 있습니다.
심재석 : 그러면 니어스랩이라는 회사가 무엇을 하는 회사인지는 대충 알 것 같은데요. 이 회사는 얼마나 오래된 회사인가요
최재혁 : 저희 회사는 15년에 창업을 했고요. 그래서 7년이 조금 넘었습니다.
심재석 : 이제 그럼 스타트업의 데스밸리를 넘어가는 이런 시기로 이해하면 되겠어요?
최재혁 : 네 그렇습니다.
심재석 : 대표님이 이 회사를 창업했나요?
최재혁 : 저와 정영석 CTO 두 명이 함께 공동 창업을 했습니다.
심재석 : 그전에는 어떤 일을 하셨는데 이 창업을 하게 되셨어요?
최재혁 : 우선 정영석 CTO와 저는 고등학교 때부터 친구였어요. 같은 고등학교, 같은 대학교, 같은 대학원을 다녔었고요. 항공우주공학이라는 전공을 같이 선택을 하고 연구실 생활을 하면서 그때부터 드론이라든가 자율 비행 등에 대한 연구들을 진행을 했었고요.
심재석 : 전공 자체를 항공우주 쪽을 하셨군요.
최재혁 : 졸업 이후에 저는 중공업에서 발전소를 관리하는 소프트웨어를 만들었었고, 정영석 CTO는 인공위성 소프트웨어를 만들었습니다. 각자의 분야에서 일을 하다가 드론이라는 콘셉트가 우리가 대학원에 있을 때만 해도 되게 컨셉추얼했는데 한 2014년쯤 되니까 실제로 제품으로 나오기 시작하더라고요. 그런데 드론이 할 수 있는 일들이 되게 무궁무진한데 그때 당시에 큰 기업들이 가지고 있던 드론에 대한 접근과 저희가 생각하는 드론의 본질이 좀 다른 것 같다. 우리가 생각하는 그 본질에 집중을 해보자 라고 하면서 창업하게 됐습니다.
심재석 : 그러면 안전 점검 이런 걸 타깃으로 창업을 하셨나요.
최재혁 : 그렇진 않습니다. 당시는 아마존이 드론으로 물류를 하겠다라고 선언했을 때였고 그리고 DHL도 하고, 유인 드론 얘기도 나오고 할 때였는데, 다들 큰 항공기가 하던 일들을 사람이 타거나 물건을 옮기는 일들을 작아진 드론으로 하겠다는 그런 큰 방향 줄기를 가지고 접근하더라고요.
최재혁 : 저희는 드론의 본질이라는 거는 항공기가 아니라 전자제품이 날아다니기 시작하면서 공간적인 제약을 벗어났을 때 할 수 있는 일들이 얼마나 많은지, 그 많은 일 중에서도 데이터 관점에서 우리가 세상을 많이 바꿀 수 있을 것 같다는 그런 믿음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 좀 날아다니는 전자제품 데이터 수집의 도구로서의 드론에 집중해보자고 생각하면서 창업을 했고 그걸 잘 살릴 수 있는 사업적 기회를 찾다 보니까 안전 점검에서 시작을 하게 됐습니다.
심재석 : 전공을 항공 우주를 하셨는데 저희는 항공우주 그러면 왠지 인공위성, 로켓, 이런 거 상상하게 되거든요. 그런 항공우주 산업이라는 것에서 드론이 요즘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까?
최재혁 : 절반은 맞고 절반은 아니다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우선 항공우주에서 쓰이던 그런 기술들이 칩의 성능들이 올라오면서 사용처가 생긴다는 관점에서는 드론이 산업의 확장을 이끌고 있는 건 맞고요. 근데 반면에 산업이라는 관점을 봤을 때 저는 드론이 항공산업이라고 정의되는 그 카테고리에 잘 맞지는 않은 것 같아요.
무슨 말이냐면 드론 자체로서 가치를 만든다기보다는 드론이 갖고 있는 그런 새로운 능력이 기존 다른 산업들의 도구로써 쓰일 때 그때 드론이 정말 빛을 발하는 것 같거든요. 그런 관점에서 이제 드론 산업의 규모를 얘기할 때는 저는 항공 산업을 가지고 얘기를 하기보다는 각 산업 섹터에서 드론을 통해서 얼마나 혁신을 만들 수 있느냐가 드론 산업의 크기가 아닌가 합니다.
심재석 : 드론 자체보다는 다른 산업이 발전하는 데 드론이 도움을 줄 수 있다, 이런 말씀이시죠?
최재혁 : 네 맞습니다.
심재석 : 그럼 이런 안전 점검 이런 게 대표적인 사례가 될 수 있고요. 그러면 드론을 직접 개발하고 계신 건가요
최재혁 : 저희는 드론의 자율 비행 소프트웨어에 강점을 많이 가지고 있어요. 다른 말로는 하드웨어가 있는데 여기에 저희 소프트웨어를 얹어서 자율 비행을 만들고 그 드론의 운영을 자동화시키는 일들에 강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심재석 : 보통 드론 그러면 DJI 이런 회사를 생각하잖아요. 그런 회사의 드론을 가져다가 니어스랩의 소프트웨어를 얹어가지고 일반적인 드론이 자율 운행되는 드론으로 변신한다 이렇게 이해하면 되나요?
최재혁 : 정확합니다.
심재석 : 그러면 그런 센서나 이런 걸 달아서 움직이셔야겠네요?
최재혁 : 처음 접근할 때는 그렇게 했어요. 상용 드론에 저희가 자율 주행에 필요한 센서들, 혹은 그 임무를 수행하는 데 필수적인 센서들이 있잖아요. 그런 것들을 달아서 그걸 운영을 했고 이게 또 큰 장비가 되다 보니까 전문 인력이 그 현장에서 직접 운영해주는 형태로 이제 운영이 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근데 저희가 집중했던 거는 어쨌든 소프트웨어 레이어에 있다 보니까 이 소프트웨어의 강점을 가지고 어떻게 하면 더 작은 드론에도 추가적인 부착 없이 똑같이 자동화를 시킬 수 있을까를 고민을 많이 했고요.
최재혁 : 그렇게 고민 끝에 나온 결과물이 올해 초 CES 혁신상을 받았던 저희의 신제품 ‘니어스윈드 모바일’이라는 제품입니다.
심재석 : 잠깐 소개해 주시겠어요?
최재혁 : 기존에는 상용 드론에 컴퓨터를 달든지 센서를 달든지 해서 자율 비행 소프트웨어를 운영할 수 있었다고 하면, 지금은 이 드론과 연동이 돼 있는 모바일 디바이스에 니어스랩 앱을 설치를 합니다. 그러면 드론 위에서 운영이 돼야 했던 그런 자율비행 소프트웨어들이 앱에서 원격에서 운영이 되고 명령을 주게 됩니다. 그러니까 저희가 쿠팡이나 아마존에서 구매한 드론에다가 앱만 깔면 그대로 추가적인 부착 없이 자율 비행을 쓸 수 있게 되는 거죠.
심재석 : 센서 같은 걸 따로 달지 않고도 가능하단 말씀인가요?
최재혁 : 네 맞습니다.
심재석 : 그러면 직접 드론을 개발하거나 설계하실 필요는 전혀 없는 거네요?
최재혁 : 두 가지로 나뉘는데요. 저희가 추가적인 센서를 달지 않고 이렇게 할 수 있게 된 거는 영상 기반의 AI에 집중을 했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사실 모든 드론에는 카메라가 달려 있잖아요. 이 카메라의 실시간 영상을 보고 이 드론이 어디로 비행해서 어떻게 임무를 수행할지를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에 집중했기 때문에 라이다라든지 이런 다른 추가적인 장비 없이도 자율 비행을 할 수 있게 만들었고요, 그거를 지금 풍력발전기 안전 점검에 사용하고 있습니다.
근데 반면에 풍력발전기보다 더 고난이도의 자율 비행을 원할 때 이 상용 드론에 있는 센서만으로 충분하냐 이게 아닌 상황들이 있죠. 그래서 저희가 사업은 제품 단위로 하고 있지만 내부적으로는 더 다양한 센서를 기반으로 작은 드론에서 자율 주행을 할 수 있도록 하드웨어적인 설계 역량까지 함께 내재화하고 있어요. 그래서 하드웨어를 양산하지는 않더라도 직접 설계하고 그런 자율 비행을 극한까지 올릴 수 있는 그런 설계 역량을 함께 가지고 있습니다.
심재석 : 필요하면 직접 생산도 할 수 있을 준비를 하고 계신 건가요?
최재혁 : 네 맞습니다.
심재석 : 그런 생각도 드네요. 우리가 이렇게 드론을 조종을 하잖아요. 조종을 하면 되지 굳이 자율 비행이라는 게 필요할까 하는 생각도 드는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최재혁 : 그게 산업에서 그 과정을 겪어왔던 것 같아요. 처음에는 사람이 올라가는 게 너무 힘들어서 드론이 나온 걸 보고 드론을 가져다 쓰기 시작했어요. 근데 그 드론을 가져다 쓰는 과정이 생각보다 순탄치가 않은 거죠.
최재혁 : 드론, 항공기라고 하면 먼 거리를 높고 빠르게 갈 수 있는 그 역량의 이 항공기를 이제 전통적으로 써오던 방식들이고 기존에 이제 드론 파일럿들이 익숙한 방식들이에요. 그런데 저희는 이제 사람이 봐야 되는 걸 대신 봐준다는 콘셉트로 하다 보니까, 이 드론이 높은 데 올라가서 저희가 바라보고자 하는 대상에 가까이 근접해서 자세히 들여다보는 거예요. 천천히 이렇게 빠짐없이 스캔해야 하고 그런 것들은 기존의 파일럿들이 잘하기 너무 힘든 거예요.
심재석 : 위험할 수도 있겠군요. 부딪히거나 이럴 수도 있으니까.
최재혁 : 실제로 수동 비행을 하면서 충돌하는 사고도 상당히 많았었고요. 그리고 충돌하지 않더라도 예를 들어 100m 높이에서 드론을 날리는데 이게 이 시설물과 한 5m를 유지하려고 해요. 네 이게 근데 멀리서 보면 그게 3m인지 7m인지 알 수가 없잖아요. 일정할 수도 없고, 그런 관점에서 위험할 뿐만 아니라 데이터의 그런 균일성을 가져오기가 되게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이런 것들을 균일하게 하는 거는 일정하게 비행하는 거는 기계가 훨씬 잘하니까 이걸 자율화시켜보자 하게 됐습니다.
심재석 : 우리 자율주행차도 보면 레벨 3 레벨 4 이런 게 있잖아요. 비행 쪽도 레벨, 이런 게 있나요.
최재혁 : 동일하게 적용된다고 보시면 돼요
심재석 : 그러면 지금 니어스랩은 레벨 몇 정도라고 이해하면 될까요?
최재혁 : 레벨 4를 지향한다고 보시면 되는데요. 레벨 4를 말씀드리는 거는 현장에 작업자가 가기는 합니다. 근데 작업자가 조종을 하지는 않고요. 앱상에서 버튼을 누르고 비행을 잘하고 있는지 감시를 하게 돼요. 관제를 하는 거죠. 그러면서 조종에 개입하지 않고 정말 위급한 순간에만 개입을 하는 정도로 운영하고 있고요. 이렇게 좀 자율성을 높일 수 있었던 거는 이 드론이 어떤 일을 할지를 되게 명확하게 만들어줬기 때문에 가능한 거예요.
그래서 댐도 하고, 교량도 하고, 통신기지국도 하고 이런 식으로 하나의 제품으로 다 하려고 하면 자동화가 빨라질 수가 없는데 풍력발전기라는 딱 정해진 타깃을 가지고 저희가 집중을 하다 보니까 원 버튼으로 점검을 할 수 있는 자동화 솔루션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이종철 : 풍력발전기도 나라마다 스케일이 굉장히 차이 나는 것 같던데 외국에는 더 크더라고요. 그런 것도 다 대응이 되나요?
최재혁 : 풍력발전기가 말씀하신 것처럼 최근에는 대형화 추세고 특히 바다에 많이 설치돼 있습니다. 에펠탑보다 크다, 이런 얘기를 많이 하거든요. 저희는 크기에 상관없이, 그리고 이게 바다에 있든지 산에 있든지 들에 있든지, 혹은 뭐 겨울에 눈이 와도 상관없게 소프트웨어로 강건하게 만드는 것들이 저희가 그동안 시간을 들여서 쌓아왔던 그런 데이터의 힘이고 노하우인 것 같습니다.
이종철 : 풍력발전기가 제가 알기로는 땅에서 멀수록 좋다고 먼 바다에 많이 짓는다고 하더라고요.
심재석 : 그래야 바람이 더 많이 불어서 그런 게 아닐까?
최재혁 : 균일하고 강한 바람 많이 불기도 하고 풍력 발전기도 소음이 있는데 그 주변에 사람이 있으면 또 민원이 들어올 수 있잖아요.
심재석 : 풍력발전기는 바람이 강할수록 좋잖아요. 그런데 드론은 바람이 강할수록 위험하지 않나요.
최재혁 : 맞습니다.
심재석 : 그런 문제는 해결이 가능한 건가요
최재혁 : 두 가지인데, 하나는 그거를 정밀한 자세 제어를 통해서 어느 정도 대응하는 게 하나가 필요하고요. 두 번째는 고객들이 바람이 많이 불 때 멈추고 점검하는 걸 원하지 않아요.
그러니까 1년으로 보면 여름에 바람이 좀 덜할 때 그때 집중적으로 점검을 하고 바람 많이 부는 시즌에는 발전을 해서 돈을 벌겠다는 콘셉트이기 때문에 그거는 오히려 저희 고객들과 궤를 같이하고 있습니다.
심재석 : 자율 비행이라는 게 니어스랩이 처음 만든 건 아니죠?
최재혁 : 아니죠.
심재석 : 그러면 다른 회사들도 있을 거잖아요. 다른 기술이든 회사든 그런 곳과 비교하면 차이점은 센서를 안 붙인다는 점인가요?
최재혁 : 우선 로보틱스에서 자율 주행을 한다라고 하면 가장 많이 쓰이는 게 라이다 센서입니다. 레이저 기반으로 주변에 3차원을 인식을 하고 거기서 내가 어디 있구나, 어디로 가야겠구나 결정을 하게 되는데, 비싸고 무겁고 전력도 많이 들고 그러다 보니까 드론이라는 그 제한된 환경이 무게도 민감하고 그리고 배터리도 작고 가격도 싸고 해야 하는 이 환경에는 라이다가 잘 안 맞는 거예요. 라이다가 그래서 저희는 영상 기반의 자율 비행에 집중했습니다.
이종철 : 테슬라처럼.
최재혁 : 네 정확히 그 비유가 맞는데요. 그렇게 영상 기반으로 할 수 있게 집중을 하다 보니까 그게 또 자율 주행하고도 좀 다른 거예요. 자율주행 같은 경우는 어쨌든 트렁크에 큰 컴퓨터를 두고 연산을 탈 수 있는데 저희는 제한된 칩 성능 위에서 운행을 하다 보니까 경량화하고 실시간성을 확보하는 소프트웨어 만드는 게 너무너무 중요한 거죠. 그래서 그쪽 관점으로 자율 비행을 위한 영상 AI를 집중했었고요, 저희가 그걸 기반으로 지금까지 차별화된 자율비행 기술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이종철 : 그러니까 AI로 파악한다고 그러면 그 데이터가 다 학습이 돼 있어야 되잖아요. 풍력발전기는 학습이 돼 있을 거고 다른 분야에 또 교량 같은 데에 새로 진출을 한다고 그러면 그걸 또 새로 학습을 해야 되겠네요?
최재혁 : 네 맞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진행했던 그런 PoC(개념검증) 프로젝트 중에서 통신 기지국을 점검하는 프로젝트가 있었거든요. 그거를 진행할 때 기존의 풍력발전기에서 썼던 그런 딥러닝 프레임워크를 그대로 가져오고, 데이터만 바꿔서 넣었어요. 저희가 그렇게 해서 2주 만에 이 PoC를 진행할 수가 있었습니다.
최재혁 : 풍력발전기와 다른 통신 기지국의 형상에 맞는 비행 경로와 그리고 영상 데이터셋을 넣어줌으로써 기존에 있는 딥러닝 역량을 그대로 복사를 쓴 거죠.
이종철 : 빨리 대응이 가능한가요?
최재혁 : 우리도 시각에 많이 의존을 하잖아요. 그런 것처럼 영상이 가지고 있는 잠재력이 상당히 큰데 이것들을 이제 인공지능의 발전 속도를 봤을 때는 앞으로 점점 이것들을 다른 분야로 옮겨가는 게 훨씬 더 용이해지고 수월할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심재석 : 영상을 찍는 것도 찍는 건데, 찍은 거를 잘 분석해야 이게 쓸모가 있는 거잖아요. 정말 수리가 필요한 시점이다, 이거를 영상만 보고 판단을 해야 되는 거잖아요. 그런 거에 대한 기술을 갖고 계시다는 거죠?
최재혁 : 네 저희가 영상 AI가 두 가지가 있는데, 자율 비행을 위한 즉 데이터 취득을 위한 AI와 얻어진 데이터를 분석하는 AI가 있고, 후자가 말씀하신 부분입니다. 근데 사실 영상만 가지고 100% 진단할 수는 없어요. 그럼에도 영상 분석이 왜 중요하냐 라고 하면 발전소를 운영하는 입장에서는 풍력발전기가 이제 수백 개가 있는 거예요.
최재혁 : 근데 이 수백 개에서 어디에 내가 이번 여름 유지보수 비용과 시간을 쓸지, 그렇게 해서 전체적인 효율을 높일 수 있을지가 제일 중요한 부분인데 저희는 영상을 기반으로 팔십프로 정도의 그 초벌 점검을 쭉 진행을 하는 거죠.
심재석 : 1차 스캔을 드론으로 하는 거군요. 그리고 좀 더 여기 좀 깊이 봐야겠다. 그러면 사람이 갈 수 밖에 없군요.
최재혁 : 네 영상 스캔을 통해서 여기 여기 여기는 무조건 빨리 해야 해라는 시급한 것들이 나올 거고 그리고 그 이후에 애매한 것들은 사람이 가서 조금 더 진단을 해 보자 올라가서 직접 소리도 들어보고 그렇게 할 수가 있는 거죠. 예전에 사람이 직접 올라가서 볼 때는 그냥 1번부터 300번까지 순차적으로 여름 내내 진행을 했던 거죠. 근데 그걸 지금 드론이 도입되면서 세 달 걸릴 작업을 일주일 만에 해준다 이런 식으로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심재석 : 그럼 찍어온 영상을 분석하는 특별한 기술을 갖고 계신가요
최재혁 : 지금까지 저희가 3년 동안 풍력발전 점검 서비스를 하면서 쌓아왔던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제 그런 결함 자동 판정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심재석 : 실시간으로 어떤 전문가가 보지 않아도 AI가 이거는 위험하다, 이런 판단을 1차적으로 내려준다는 말씀인가요?
최재혁 : 드론이 하루에 15개를 점검을 찍고 왔으면 그 데이터가 그날 밤에 다 서버로 올라오게 돼요. 그럼 서버에서 저희 AI가 데이터를 보면서 어느 발전기 어느 위치에 어떤 결함이 있고 이 결함은 어떤 종류인데 얼마나 심각해, 그러니까 이거는 심각도 5니까 빨리 가서 고쳐라고 할 수도 있고요.
최재혁 : 아니면 1, 2단계의 낮은 손상도는 이거는 손상이 있다는 것만 알고 있으면 돼 실제로 영향은 없을 거야 내년에 다시 지켜보자 이런 식으로 분류를 해주는 거예요.
사람이 봐야 했던 사진이 원래는 수만 장이었다고 하면 그걸 수십 장으로 줄여주면서 집중을 할 수 있는 거죠.
이종철 : SaaS군요.
최재혁 : 네 저희가 제공하려고 하는 궁극적인 가치는 드론의 비행이 아니라 얻어진 데이터와 분석된 결과다 보니까 이걸 담을 수 있는 SaaS가 매우 매우 중요합니다.
이종철 : 태블릿으로 통신한다고 하셨잖아요. 그 태블릿 자체 프로세싱이 아니라 그것도 서버에서 가져오는 건가요.
최재혁 : 네 현장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은 비행을 위하고 차량을 위한 일들이고요 데이터의 분석은 모두 서버에서 이루어지게 돼요. 그래서 실시간으로 분석을 하는 건 아니고
이종철 : 패드로 AI 데이터를 보내주는 역할을 하는 거고
최재혁 : 폰에서는 드론에 있는 영상을 보면서 드론이 어떻게 비행할지를 결정을 해주게 되고요 그걸 위한 인공지능이고 비행이 모두 끝난 다음에 별도로 저희가 서버로 업로드를 해요.
심재석 : 근데 그 분석의 품질이 굉장히 중요하잖아요.
만약에 이거 ‘이상 없어’라고 AI가 판단을 내렸는데 심각한 오류를 갖고 있거나 그러면 큰 문제가 될 수도 있잖아요.
최재혁 : 네 맞습니다.
심재석 : 오탐지 위험성 이런 거는 좀 어느 정도나 있다고 봐야 될까요.
최재혁 : 그게 제일 이 업에서도 제일 민감하고 중요하게 다루고 있는 일들인데요.
그러다 보니까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1차적으로 초벌해서 결과를 만들지만 이것들에 대해서 전문가들이 한 번 더 리뷰를 하게 만들어요.
심재석 : 전문가들이 눈으로 본다는 말씀이신가요?
최재혁 : 그렇죠. 대신에 이제 드론이 천 장의 사진을 가져왔으면 그중에서 결함이 있다고 판단된 100장의 사진만 추려가지고 그 사진들을 보게 만들어주고요. 대신에 그것들을 잘 정렬해 주고 한눈에 볼 수 있게 만들어주는 것들이 저희 SaaS에서 제공하고 있는 일들입니다.
심재석 : 그 전문가까지 니어스랩이 하는 건 아니죠?
최재혁 : 그 전문가 풀을 운영하는 것도 저희가 하고 있습니다.
이종철 : 그러면 이제 풍력발전기를 점점 더 많이 운영할수록 그 데이터가 더 정밀해지겠네요.
최재혁 : 실제로 저희가 자율 비행도 첫 해 비행했던 것과 지금 비행하는 걸 보면 지금이 훨씬 더 안정적이고요. 분석되는 데이터도 처음에는 사람의 개입이 훨씬 많았어야 됐는데 지금은 점점 사람의 개입을 줄이면서 더 정확한 진단을 내릴 수 있는 그런 프로세스로 개선을 해나가고 있습니다.
심재석 : 니어스랩 비즈니스를 좀 정리를 하면 크게 두 개로 볼 수가 있는데, 자율 비행을 위해서 그 기술을 개발하는 일하고 또 하나는 자율 비행을 통해서 찍은 사진과 영상들을 안전 점검이나 이런 걸 위해서 분석하는 일, 핵심이 두 개로 움직인다고 보면 되나요?
최재혁 : 네 크게 두 가지 제품이 있다고 보면 됩니다.
심재석 : 그러면 이 둘 중에 어떤 쪽이 더 비중이 높은 건가요
최재혁 : 우선 제가 배경이 항공우주 이쪽이다 보니까 드론으로 시작을 했었고요. 드론으로 데이터가 많아지다 보니까 SaaS의 중요성을 저희가 인지를 하게 돼서 그때부터 SaaS를 만들 수 있는 내부 역량을 키우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지금 회사의 비중은 자율 비행에 더 많이 가 있는데 SaaS는 이제 빠르게 지금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고객들이 더 많은 시간을 쓰고 더 많은 돈을 지불하는 경우는 후자가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거죠.
심재석 : 작년에 CES에서 상을 받으셨다고 들었어요. CES에서 그런 상 받은 게 해외 사업이나 이런 데도 도움이 되나요?
최재혁 : IT 분야에서는 확실히 CES에서 상을 받았다고 하면 바로 부각이 되고, 어떤 의미인지 통하게 되는 것 같은데, 현장에 계신 분들한테는 안 와닿는 것 같아요. 하지만 의사결정권자분들을 만날 때는 CES에서 검증된 기술이고 저희가 어떤 콘셉트를 가지고 새롭게 선보이고 있다고를 설명할 때는 도움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심재석 : 그래도 상 받은 거라고 하면 한 번 더 보겠죠?
최재혁 : 네 한 번 더 보죠
심재석 : 그럼 지금 해외에서 비즈니스가 좀 일어나고 있습니까?
최재혁 : 사실 우리나라가 풍력 발전 시장이 크지는 않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처음부터 이 사업 아이템을 정할 때는 해외 향으로 정했었고요 .그래서 지금도 매출의 80% 이상이 해외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심재석 : 그러면 타깃 국가나 뭐 이런 게 있다면 어디가 있을까요.
최재혁 : 미국하고 유럽이 집중하고 있는 지역들이고요. 실제로 저희가 유럽과 미국의 저희 지사가 하나씩 있습니다.
심재석 : 유럽과 미국은 둘 다 엄청 넓잖아요. 풍력발전기가 한 곳에 있는 것도 아닐 테고 다 커버를 하나요?
최재혁 : 네 맞습니다. 저희가 스타트업이니까 무작정 그냥 늘릴 수는 없는 거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이걸 더 효율적으로 어떻게 저희의 운영 망을 넓힐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들을 많이 했었고요. 그 결과가 지금 유럽에서 저희의 적은 인원으로 15개 나라에서 서비스를 운영하고 데이터를 취득해서 결과를 전달하는 일들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종철 : 유럽에서는 휴가도 더 길고 이래서 인원 고용하는 게 한국이랑 되게 다른 느낌이다. 독일에서는 60일인가 쉴 수 있다고…
최재혁 : 노동법이 많이 다르죠 저희가 말씀드린 것처럼 이게 시즌이 있어요. 그래서 성수기가 있고 비수기가 있다 보니까 이거를 운영하는 현장 인력들을 저희가 직접 고용하는 게 아니라 프로젝트 베이스로 계약을 맺고 그때그때 믿고 맡길 수 있는 분들의 풀을 조성을 해놓습니다. 그렇게 하면서 조금 더 효율성 있고 적시성 있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종철 : 발전소 입장에서는 현장 인력까지 한꺼번에 투입시켜주니까 굉장히 편하겠네요.
최재혁 : 그렇죠. 그게 지금의 지금 메인 비즈니스고요. 근데 CES에서 상을 받은 거는 현장 투입 안 하겠다, 그냥 너희가 아마존에서 산 드론에 그냥 우리 앱만 다운 받으면 너희 직원도 유튜브 보고 바로 따라서 날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거죠. 그러다 보니까 더 이상 외부 업체와 시간을 조율하고 비싼 비용 내는 게 아니라 언제나 필요하면 선반에서 꺼내서 날릴 수 있게 만들어주는 거죠.
이종철 : 점점 소프트웨어 플랫폼 회사로 진화하고 있는 거네요.
심재석 : 비유를 하자면 지금은 SI성 사업을 하는데 앞으로는 완전히 SaaS 사업을 하겠다. 이렇게 이해할 수 있을까요?
최재혁 : 네 맞습니다. 그리고 저희가 하려고 하는 일은 기존의 항공에서 하는 일을 어떻게 보면 실리콘밸리의 방식으로 소프트웨어 방식으로 바꿔 나가려고 하는 일들이고 비즈니스 모델도 딱 그런 것 같아요. 기존에는 전문가가 와야했고, 직접 가야했다면 이제는 누구나 스스로 직접 할 수 있는 그런 소프트웨어로 가려고 합니다.
심재석 : 지금까지는 말씀을 들어보니까 풍력 발전, 안전 점검 이렇게 딱 특정 분야로 이렇게 비즈니스를 펼치고 있는데 앞으로는 더 확장하실 계획이시겠죠?
최재혁 : 네 맞습니다. 저희가 처음 기술을 상용화하는 과정에서는 좁히는 게 너무 중요했어요. 처음에는 다양한 분야의 점검을 하다가 풍력으로 좁혔던 것도 딱 그 이유거든요. 다 하면 이거는 스케일업 할 수가 없는 거다. 그냥 프로젝트 베이스로 쭉쭉 운영되겠구나 그래서 프로덕 중심으로 제품 중심으로 만들어서 글로벌 스케일을 만들자 라고 집중했던 게 풍력 발전이었습니다. 그래서 풍력의 니즈를 파악을 하고 거기에 완전히 핏한 제품을 만들어서 지금 사업을 하고 있고요.
최재혁 : 지금은 풍력에서의 제품이 벌써 세 번째 제품이 나왔고 꽤 안정화되고 있습니다. 이 상황에서는 저희가 이제 다음 제품을 새로 내부적으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심재석 : 어떤 분야 생각하고 계세요?
최재혁 : 그다음 제품은 범용적인 자율비행 플랫폼이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직접 풍력에서는 저희가 한 명 한 명의 고객들의 니즈를 맞춰가면서 제품을 만들어 갔다고 하면 지금은 어느 정도 나와 있는 툴킷들이 있는 거거든요. 그래서 너희가 필요한 이 내용은 우리가 만들어놓은 이런 모듈들을 조합하면 할 수가 있어…
이종철 : 약간 프로그래머블하게?
최재혁 : 네, 이 상황이니까 그러면 각 분야에서 리딩 업체들과 파트너십을 맺으면서 그 업체의 니즈를 우리가 있는 기술의 조합으로 제공하기 위한 그런 자율비행 플랫폼을 만드는 게 지금 이제 어떻게 보면 니어스랩의 넥스트 모델인 거죠.
이종철 : 클라우드 회사네요.
심재석 : 안점 점검 말고 다른 작업도 계획하고 있나요?
최재혁 : 네 그러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모니터링이 저희가 또 새롭게 보고 있는 분야들인데요. 그리고 안전 점검은 사람이 가기 힘들었다 가기 힘든 위치까지 드로이 대신 가준다가 가치였다고 하면 모니터링이라고 하는 거는 큰 물류 창고에서 재고 현황을 파악한다든가 넓은 범위의 시설물을 순찰을 하거나 감시를 하는 일들인데 사람이 지속적으로 들여다봐야 하는 일들이잖아요.
최재혁 : 그런 것들을 드론이 계속 쉴 새 없이 다니면서 어디에 어떤 문제들이 있는지 알려주는 그런 모니터링 시스템이 될 것 같습니다.
심재석 : 왠지 지금 대한민국이 CCTV의 천국인데 니어스랩이 나중에 발전하면 드론의 천국이 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방범이나 이런 데도 쓸모가 있을 거잖아요.
이종철 : 하수구 같은 데도 들어갈 수 있고 그럴 것 같은데..
심재석 : 대표님 오늘 유익한 말씀 감사합니다. 더 하시고 싶은 말씀 있으신가요? 이종철 기자도 더 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이종철 : 드론 산업이 굉장히 많이 발전할 것 같은데 나라의 국부를 책임져 주시기 바랍니다.
심재석 : 전혀 어울리지 않는 발언을…
최재혁 : 드론이 할 수 있는 일이 정말 무궁무진한데 특히 이제 저희는 그중에서도 데이터 관점으로 혹은 자율 비행 관점으로 많이 보고 있어요. 그래서 지금까지 말씀드렸던 데이터 취득의 일들도 있고 혹은 UAM 얘기도 많이 있잖아요. 그리고 저희가 지금까지 안전 점검을 하면서 해왔던 일들이 드론이 어느 시설물 가까이에 정밀하게 비행하는 애들이다. 보니까 라스트마일의 안전한 이착륙이라든가 이런 것들에 대해서도 저희가 좀 기여할 수 있는 부분들이 있을 거 같아요. 이런 식으로 드론으로 할 수 있는 다양한 일들을 저희는 더 많은 분야에서 적용할 준비가 되어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
심재석 : 고맙습니다. 여러분, 니어스래 최재혁 대표님 말씀 어떠셨는지요? 저는 사실 드론에 대한 지식이 많지는 않았는데 드론이 앞으로 굉장히 쓸모가 있을 거라는 그런 생각이 듭니다. 지금까지 시청해 주신 여러분 감사드리고요. 저희는 다시 다음 달에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여러분 감사합니다.
최재혁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