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어스랩이 개발한 직충돌형 고속비행 드론 카이든(KAiDEN)이 시속 60km로 비행하는 고정익 드론을 격추하는 데 성공했다. 이에 따라 카이든의 실전 투입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높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27일 니어스랩에 따르면 카이든이 최근 진행된 드론 충돌 시험에서 시속 60km로 비행하는 고정익 드론과 충돌해 격추하는 데 성공했다. 고정익 드론은 고정된 날개를 가지고 있어 장시간 고고도 비행이 가능하며 주로 군사용으로 활용된다.
지난 2023년 서울 용산에 침투한 북한 드론도 고정익 드론이다. 시속 60km는 일반적인 드론 비행 속도로 카이든이 대다수의 드론을 격추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카이든은 레이더에서 목표 드론의 이동정보를 받아 추적을 시작했으며 사전에 설정된 요격 가능 구역에서 충돌 가능한 거리에 도달하자 고속 비행으로 충돌해 표적 드론을 격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