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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들여다보기-방산혁신기업100 사업

인터뷰 - 사업 2기 드론 분야 지정기업- 니어스랩(NEARTHLAB) 최재혁 대표 


2015년 창립한 니어스랩은 AI 자율비행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며 자율비행 드론을 통한 시설물 안전점검 방식에 혁신을 가져왔다. 2019년 풍력발전기 블레이드 점검 서비스를 시작한 지 2년 만에 국내 풍력발전단지 60% 이상을 검사했다. 2022년에는 북미와 유럽지역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이 같은 기술력과 검증된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해 방산 분야에 진출했다. 지난해 5월 대전국방벤처센터 협약기업에 이어 11월엔 방산혁신기업100 2기에 선정됐다. 특히 올해 1월 미국 소비자가전전시회(CES)에서 독자 개발한 자율비행 드론인 에이든(AiDEN)을 선보이며 큰 화제를 모았다.

최재혁 대표는 에이든을 소개하며 2kg급의 소형 드론이지만 국방을 비롯한 여러 임무 수행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광학(EO)/적외선(IR) 카메라와 레이저 거리측정(LRF) 센서를 장착해 주야간 상관없이 탐색·점검할 수 있습니다. 특히 드론을 활용한 무인화 경계근무나 근거리 정찰 임무 등 국방 분야에서도 활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최 대표는 최근 부산에서 열린 2024 드론쇼코리아에도 참가해 ‘대드론 직충돌형 고속드론’과 ‘드론스테이션’을 공개하며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최 대표는 “직충돌형 고속드론은 최대 시속 250㎞의 적대적인 드론을 물리적으로 타격해 무력화하는 기술을 갖췄다”며 “주요 시설에 대한 무인기 위협에서 중요한 대응수단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드론스테이션은 배터리 기술의 한계로 드론 운용시간이 제한되는 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제품”이라며 “드론이 스스로 스테이션에 복귀해 배터리를 교환하고 5분 이내 다시 출격하도록 제작됐다”고 부연했다.

최 대표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유·무인 복합전투 수행을 돕는 AI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우리 군의 미래 첨단무기체계 구축에 일조한다는 방침이다. 장병과 드론이 조종기를 터치하는 게 아닌 전혀 다른 방식으로 소통하는 기술도 개발하고 있다.

“니어스랩은 스스로 임무를 수행하는 드론부터 국방과 공공안전에 이르는 다양한 분야에서 자율비행 드론의 가치를 증명하고 있습니다. AI 기반의 자율비행 드론이 더욱 의미 있는 데이터를 수집해 우리 사회에 새로운 시각과 가치를 더할 것입니다.”   서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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